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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소식 및 정보

도구적 조건화 3

by GCG 2023. 1. 25.

이런 경우, 아이의 엄마는 아이의 행동 중에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처벌하지 않거나 엄마가 원하는 행동이 아닌 다른 행동을 강화한 것입니다.

 

계속 시끄럽게 짖는 개는?

 

우리 집 개 ‘설이'가 우리 집에 온 날은 한겨울이었습니다. '설이'가 지금은 송아지만큼 컸지만 그때는 태어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가지고 온 날 너무나도 춥고 '설이'가 어려서 우리는 '설이'를 집안에 두었습니다. 얼마 지나 '설이'를 마당에서 지내게 하려고 현관 밖으로 내보냈습니다. '설이'는 집 안으로 들어오려고 현관문을 긁었습니다. 그래도 집안으로 넣어주지 않자 얼마 동안 시끄럽게 짖어 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개의치 않고 집을 나섰습니다.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밤에 집에 들어오려는데 그때에는 '설이'가 짖지 않고 있었습니다. '설이'는 내가 들어오니까 그때부터 또 짖기 시작했습니다. 시끄럽게 짖는 소리가 듣기 싫어도 참기로 했습니다. 얼마 후 '설이'가 짖는 소리가 사라졌습니다. 얼마 후 다른 식구가 또 들어왔습니다. '설이'는 또 짖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식구는 짖는 소리가 시끄러워 못 견디겠다며 '설이'를 집안에 넣어 주었습니다. '설이'는 열심히 짖어 상을 받았습니다. 다음날 '설이'는 또다시 현관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설이'는 자신을 현관 안으로 넣어 주는 사람이 오면 계속해서 짖습니다. 사람들은 얼마간은 짖는 소리를 무시하고 참습니다. 계속해서 짖으면 또다시 집안으로 넣어 줍니다. '설이'는 '짖으면, 그것도 계속해서 짖으면 집 안으로 들어오는 상을 받는다'는 것을 학습한 것입니다. 투정 부리는 아이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설이'의 경우처럼 아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칭얼거리거나 울거나 소리칩니다. 부모들은 보통 칭얼대는 소리가 듣기 싫어서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하는 대로 되었기에 아이는 다음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또다시 울거나 소리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여러 번 반복되면 아이는 '울면 하고 싶은 대로 된다'는 것을 학습하게 됩니다. 아이는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울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 버릇을 고치는 제일 간단한 방법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그 행동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울어도 무시하면 처음에는 더 크게 더 오랫동안 웁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아이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면 아이는 '오래 울면 원하는 대로 된다'라고 학습하게 됩니다. 좀 더 참으면 아이가 울음을 그칠 것입니다. 그러면 조금 있다가 아이의 좋은 행동을 칭찬하시면 됩니다.

 

병치레한 아이의 나쁜 버릇 고치기

 

토미는 태어나서 일 년 반 동안 심하게 아팠습니다. 그동안 토미의 부모는 대단히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제 토미는 두 살이 되었으며 몸은 완전히 회복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해서 부모가 자신만 돌봐 주어야 하고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울부짖었습니다. 잘 때에도 토미가 잠들 때까지 엄마, 아빠 둘 다 토미 곁에 있어야 했습니다. 한 사람이라도 방을 나가거나 책을 읽으려고만 해도, 다시 방에 들어오거나 손에서 책을 놓을 때까지 계속 심하게 울었습니다. 토미가 잠드는 데에는 보통 30분에서 두 시간 걸렸고, 그 시간 동안 토미의 부모는 그 곁에서 꼼짝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그 아이의 부모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아이 부모는 윌리암스라는 심리학자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심리학자 윌리암스는 '토미가 아플 때 계속해서 부모의 주의를 받아서 거기에 익숙해졌고, 또 토미가 짜증을 부리고 울면 부모가 그 애에게 주의를 기울여서 그런 행동을 강화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행동을 없애기 위해서 윌리암스는 토미의 부모에게 아이를 잠자리에 누인 후에는 아이가 울더라도 그냥 무시하라고 권했습니다. 그렇게 한 첫날 밤에 토미는 잠들 때까지 45분 동안 소리를 지르고 사납게 날뛰었습니다. 그래도 토미 부모는 아이의 방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날 밤에는 토미가 전혀 울지 않았습니다. 그 후 몇 번 잠깐만 울었고 일주일 이내에 우는 행동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일주일 후 토미의 부모는 밤에 외출하기 위해서 숙모에게 토미를 돌보게 했습니다. 숙모가 토미를 잠자리에 눕혔을 때 토미는 또다시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숙모는 토미의 방으로 들어가 토미가 잠들 때까지 함께 있었습니다. 그다음 날 잠자리에서 토미는 또다시 엄청나게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나 토미의 부모는 아이의 방에 들어가지 않았고 일주일이 지나자 잠자리에서 우는 행동은 다시 사라졌습니다. 이번에는 영구히. 토미의 부모는 아이가 울고 짜증 내는 행동을 단순히 무시하여 그 행동을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이용할까?

 

스포츠 교습에는 이렇게 이용합니다. 도구적 조건화를 이용해서 어떻게 하면 스포츠 교습을 효율적으로 시킬 수 있을까요? 스포츠 교습을 시킬 때 보통 쓰는 기법을 테니스로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강사가 테니스의 서브 넣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그 후 강사는 그 행동을 시범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나서 학생들 스스로 그 행동을 연습하라고 합니다. 얼마 동안 학생들은 연습합니다. 그동안 강사는 이를 지켜보고 있다가 그 후 학생들의 서브 넣는 행동에 대해서 말로 피드백을 해줍니다. 보통 이런 식으로 교습합니다. 그런데 이런 교습 방법을 쓰면 강사가 아무리 설명을 잘하고 좋은 시범을 보이더라도 학생들의 수행은 대단히 조금씩밖에 나아지지 않습니다. 어떤 학생은 서브를 150번 연습했는데도 정확한 서브를 단 한 번 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이럴 때 어떤 방법을 쓰면 좋을까요? 어떤 강사는 강화의 원리를 사용해서 다음과 같은 기법으로 학생들을 지도했습니다. 우선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학생들에게 서브 넣는 것을 연습시켰습니다. 정확히 수행하면 강사는 즉각 이를 칭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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