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심리학의 접근
심리학이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서 대두되기 시작한 1879년은 우리나라의 연혁으로 따져보면 고종 16년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기적 부분만으로 보면, 동서양의 심리학 역사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심리학의 기초를 성리학의 자료를 통해서 다시 연구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초기 심리학에 있어서 사람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은 크게 다섯 가지 정도로 구분해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성주의, 기능주의, 형태주의, 행동주의 및 정신분석입니다.
현대 심리학의 접근
1. 신경생물학적 접근
신경생물학적 접근은 심리적 현상을 뇌 대뇌피질과 신경계 그리고 내분비선 특히 호르몬이 활동한 결과물로 봅니다. 따라서 신경계 및 뇌 세포의 활동만을 제대로 연구한다면 인간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뇌 세포(약 120억 개 정도)가 너무 복잡하고,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실험용으로 이용하기 어려우며 인생의 목표, 삶의 가치 등은 신경세포의 활동으로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2. 행동주의적 접근
행동주의적 접근은 누구나 객관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행동을 연구의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보았는데, 그 대표적인 학자는 행동주의를 처음 주장한 왓슨과 스키너 등이 있습니다. 행동주의적 접근은 로크의 경험주의에 영향을 받아서 심리학에서 관찰할 수 없는 마음이나 의식 등을 연구대상에서 제외하고 행동만을 연구대상으로 합니다. 인간이 하는 모든 행동은 특정 자극에 대한 반응으로 습득된 결과이므로 어떤 자극조건이 원인이 되어 어떤 반응결과가 나타나는가를 알아봄으로써 행동을 연구할 수 있다고 보는 관점입니다. 사람들이 보이는 모든 행동은 모두가 환경의 산물이며 또한 사람들은 긍정적인 결과가 따르는 행동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적절한 강화를 통해 원하는 바람직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봅니다.
3. 인지주의적 접근
행동주의적 접근의 반발로 나타난 인지주의는 인간의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과학적 연구대상에서 제외시킨다면 천문학, 물리학, 화학 등에서 다루는 블랙홀, 원주구조, 세균 등과 같은 현상들도 직접 관찰 가능한 것이 아니므로 연구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모든 것들이 과학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처럼 마음도 엄연히 실재하는 것이기 때문에 심리과정도 과학적인 연구대상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인지주의적 접근은 사람들이 지각, 생각, 기억하는 모든 정신과정에서 어떤 원리들이 작용하는가의 연구는 물론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통제된 실험, 프로토콜 분석 등을 통해 정보선택, 처리, 기억, 판단, 문제해결, 언어이해 등과 같은 정보처리과정을 연구했습니다. 최근까지 인지주의적 접근은 심리학 전반에 걸쳐서 수없이 많은 영향을 미쳤을뿐만 아니라 인공지능이나 인간공학과 같은 영역에서도 폭넓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4. 정신분석학적 접근
인간의 행동을 생득적인 본능과 무의식적 동기로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으로서 대표적인 학자는 정신분석학을 창시한 프로이트, 융, 아들러 등이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과 행동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의식이 아니라 인간을 지배하는 무의식의 과정을 연구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이었습니다. 본능과 무의식은 사회적으로 금기시되기 때문에 억압되어 있지만, 꿈, 말의 실수, 버릇, 정신질환, 예술 등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보았으며 면접, 자유연상(어떤 말이 주어질 때, 거기서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을 자유롭게 연상해 가는 일), 꿈의 분석, 최면 등을 연구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5. 인본주의적 접근
인본주의와 실존주의의 영향을 받아서 개인의 주관적인 경험과 자유의지를 중시하는 입장으로서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지만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하며 자기개념, 자기인식, 자존심, 자기실현 등에 관심을 갖습니다. 대표적인 학자는 욕구위계이론을 제시한 매슬로프, 내담자 중심치료로 알려진 로저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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