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이 블로그에서 계량적 투자, 시스템 트레이딩, 손익비와 승률의 균형, 그리고 전략 검증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를 해왔다.
왜 그런 이야기를 계속 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내가 스스로 메타인지를 통해 감정적인 투자를 제어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 대안이 ‘데이터 기반의 계량 투자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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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여기서부터다.
계량 투자 전략을 만들고 유지하는 건 ‘쉽지 않다’.
✔ 조건 설정
✔ 백테스트
✔ 전략의 일관성 유지
✔ 괴리율 최소화
✔ 시장 상황에 따른 재조정
단순히 기술지표 몇 개 조합한다고 계량 전략이 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계량적 투자’라는 말이 주는 인상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 반복적인 실험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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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전략 설계자가 될 필요는 없다
이건 꼭 해커가 되어야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게 아니듯,
꼭 계량 전략을 직접 짜야만 데이터 기반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누군가는 전략을 설계하고,
누군가는 그 전략을 신뢰하고 따를 수 있다.
내가 전략을 직접 짜고 검증할 수 있다면 그건 당연히 이상적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그 전략을 ‘따라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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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적 전략을 따르는 또 다른 방법: 전략을 카피한다는 것
나는 계량적 시스템 트레이딩을 직접 설계하고, 실전에서 운영 중이다.
✔ 감정을 배제한 자동화된 매매
✔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만 진입과 청산
✔ 단기적 수익보다 ‘반복 가능한 구조’를 중시
이 전략을 그대로 따라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게 바로 카피 트레이딩 시스템이다.
하지만 이 글은 카피 트레이딩을 직접 홍보하려는 글은 아니다.
그보다는,
계량 전략을 직접 만들기 어렵다면,
‘검증된 전략을 따르는 것도 하나의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은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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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모든 걸 혼자 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 직접 전략을 짤 수 있다면 가장 좋다.
✔ 하지만 전략을 짜는 데 필요한 시간, 기술, 검증 역량은 결코 가볍지 않다.
✔ 그럴 땐, 충분히 검증된 전략을 따라가는 것 역시 계량적 투자 방식의 연장선이다.
모든 사람이 전략가가 될 필요는 없다.
전략을 따르며 ‘감정 없는 투자’를 실현하는 것 또한 중요한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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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도로 카피 링크나 정보를 남기지 않겠다. 진짜 관심이 생긴 분은 아마 이미 어디선가 확인하셨을 거라 믿는다.
이 글을 읽으셨다면 하나만 기억할 것!!
계량적 사고는 포기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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