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새롭게 풀체인지된 신형 디 올 뉴 그랜저의 판매량이 엄청납니다. 역시 한국에선 그랜저의 인기가 엄청난 것 같습니다. 이에 맞서 기아의 K8이 이번 3월에 새로운 트림을 출시했습니다. 어떤 부분이 달라졌고 가격이 어떻게 형성되어서 상품성이 전보다 좋아졌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 옵션 추가 사항
이번 k8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최상위 트림이었던 시그니처 트림에서도 옵션 추가를 해야 했던 '드라이브 와이즈(80만 원)'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넣었습니다.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에 추가되는 것은 고속도로 주행보조 2, 향상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석 승객 알림 등 첨단 주행보조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어 요즘 신차 구매를 하시는 분들은 거의 선택하시는 옵션이었습니다.
여기서 끝나면 좀 아쉽죠? k8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에선 하나 더 추가됩니다. 바로 '전자제어 서스펜션(90만 원)'입니다. 아마 디 올 뉴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트림 대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판단으로 보입니다.
k8 하이브리드를 운행하시던 분들은 옵션으로라도 추가하실 수 있었지만 2.5 가솔린 모델 차주들은 선택할 수도 없는 옵션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 출시의 가장 큰 수혜자는 2.5 가솔린을 구매할 예정이셨던 분들일 것 같습니다.
2. 디자인(외관, 내관) 변경 사항
이번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이 적용되는 모델은 아쉽게도 2.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lpi와 3.5 가솔린은 기존 구성 그대로를 유지합니다.
디자인의 변경 사항은 2.5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도 공통사항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공통적인 부분부터 말씀드리면 새로운 내 외부 색상 선택이 가능해집니다. 아래 사진이 새로 나온 '딥그린' 인테리어 색상인데 자칫 촌스러울 수도 있는 그린 색상을 세련되게 잘 넣은 것 같습니다.
익스테리어 색상도 하나 추가되었습니다. 문스케이프 그레이라는 색상인데 아직 실물 사진이 없어 정확한 느낌은 실물을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얼핏 봤을 때는 디 올 뉴 그랜저의 '유기 브론즈 매트'와 비슷한 색상인 것도 같습니다. 해당 색상은 40만 원 추가 옵션으로 무광컬러입니다.
k8 하이브리드와 2.5 가솔린에 차별적으로 적용되는 부분은 휠입니다. 디 올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k8 하이브리드에는 신규 트림에서도 18인치 휠이 최대입니다. 2.5 모델에서만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이 적용됩니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분들로선 아쉬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3. 가격 변화
아마 이 부분이 제일 궁금하셨을 수 있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둘 다 넣은 것 치고는 저렴해졌습니다. 기존 시그니처 트림에 이번 시그니처 스페셜에서 기본 포함된 옵션들을 모두 포함하면 1.6 하이브리드 모델 기준 4,565만 원이었는데 이번 출시 가는 4,557만 원입니다. 둘 다 선택하려고 하셨던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되겠네요.
2.5 가솔린 모델에서는 시그니처 스페셜 모델이 4,099만 원입니다. 더뉴그랜저 르블랑 수준의 가성비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 이번 k8 시그니처 스페셜 트림 출시 소식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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