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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소식 및 정보

흥미와 집중력, 기억력의 연관성

by GCG 2023. 1. 26.

우리가 기억을 해야 하는데 망각이 일어나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학습할 때 주의가 산만했거나 주의집중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럴 경우, 기억이 아예 저장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후 기억해 내려고 해도 기억저장에서 끄집어낼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이이건 어른이건 간에 주의가 산만하든지 피로해 있으면 정보를 기억에 넣는 과정 자체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여러분에게 필요한 것은 기억해야 할 자료에 더 많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는 주의집중이 잘 될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 분야에 호기심을 느낄수록 더 많은 관심이 생기고 더 많이 알게 됩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읽었던 책 내용을 이야기하면 주위 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기억을 잘할 수 있는지 궁금해합니다. 저는 제가 재미있어하는 분야의 책을 읽습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우리는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읽을 때에는 거기에 푹 빠집니다. 이때 읽은 것은 의도적으로 외우려고 하지 않아도 나중에 기억이 잘 됩니다.

 

동기로 주의집중

 

흥미를 느끼는 것은 한 번만 보거나 들어도 나중에 기억이 잘됩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재미없다고 여기는 과목이나 내용은 의도적으로 학습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나중에 제대로 기억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 교사나 부모는 여러분의 기억력이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도 여러분 역시 여러분 자신은 공부해도 기억이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미리 포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학습할 내용에 흥미를 느끼지 못할 때에는 보통 거기에 주의집중하지 않아서 기억해야 할 내용이 아예 뇌에 들어가지 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에는 기억이 형성되지 않았는데 무엇을 기억해 낼 수 있겠습니까? 기억력이 나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에는 주의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주의집중이 잘 안 되어 기억이 형성되지 않아서 문제가 됩니다. 흥미가 없는 과목이라도 여러분이 성취하겠다는 동기를 가지고 있으면 주의집중할 수 있습니다. 재미없다고 생각되는 과목이나 주제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이 그것을 학습하여 그 후 그 내용을 기억해야 한다면 그때그때 공부할 분량을 목표로 세워야 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동기가 강하면 여러분은 주의집중하게 될 것입니다. 

 

불안이 지나칠 때 기억력은 떨어진다

 

여러분이 임박한 중요한 시험에 대비해서 공부할 대 또는 중요한 사람 앞에서 브리핑할 것을 준비할 때 여러분은 스스로 적절한 각오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각오는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각오가 지나쳐서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여러분의 기억력은 떨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 여러분은 불안해하면서 여러분의 동공은 커집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다른 생각을 하게 되어 책에 주의집중하기가 어려워집니다. 심장 박동률은 빨라지고 가슴이 답답하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면서 아마 신경은 날카로워질 것입니다. 이렇게 집중이 안 되는 상태에서는 전에 학습했던 내용을 기억해 내는 것조차 힘들게 됩니다. 여러분은 시험 볼 때나 다른 중요한 일을 할 때 불안이 지나쳐서 이전에는 생각이 잘나던 것도 기억해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난 후에야 기억이 떠올라 애태울 때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은 유명한 연설가가 된 미국인 알버트 위컴이 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자신감이 없어서 사람들 앞에서 5분 정도도 발표하지 못할 정도였다고 합니다. 한 번은 여러 선생님과 학생들 앞에서 긴 글을 외워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며칠 전부터 그 글을 입이 닳도록 달달 외우고 또 외웠습니다. 그런데 막상 발표를 하게 되었을 때 그는 떨기 시작했습니다. 그러고 일어서기도 전에 얼굴이 발그스레하게 달아오르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가까스로 연단에 오른 그는 그만 첫 문장부터 잘못 말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머릿속이 온통 백지상태가 되었습니다. 잠시동안 우물쭈물하며 서 있다가 그래도 아무 생각이 나지 않자 자기 자리로 돌아와 앉았습니다. 순간 장내에는 폭소가 터졌습니다. 

 

제대로 암기하는 방법

 

인간의 역사 속에서 대단한 기억력을 가진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호머는 장님이었는데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외워서 이를 암송하면서 돈을 벌었습니다. 로마의 웅변가 키케로는 고대 시대에 여러 개의 긴 시를 외워서 만찬에서 이를 암송했습니다. 이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도 기억을 잘할 수 있었을까요? 어떤 것은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기억이 잘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가끔 잘 학습되지 않는 정보를 기억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정보가 학습하기 어려운 것일 때 우리는 종종 암기를 합니다. 그런데 암기도 할 줄 몰라서 암기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린 아동이나, 어른이라도 정신적으로 심하게 지체된 사람은 무엇을 기억하려고 할 때 '암기'라는 방법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암기를 하더라도 아무런 생각 없이 수동적으로 외기만 하면 별 효과가 없습니다. 암기할 내용을 정교화시키면서 암기해야 효과적입니다. 즉, 기억할 내용들을 몇 가지로 묶을 수 있고, 서로 관련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은 모두 정보를 잘 저장하고 다음에 기억해 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억하는 과정은 적극적인 과정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암기해야 할 과목의 책 한쪽을 세 번 읽고 그다음 쪽을 또 세 번 읽고 하는 식으로 암기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수동적으로 암기하면 나중에 기억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한두 번 읽고 그다음에는 보지 않고 내용을 생각해 본다든지 소리 내어 말해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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